한인 유학생과 지역 교회가 연합하여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스물네 해를 맞았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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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수감사절 기간,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예배와 찬양,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께 나아갔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. 무엇보다 내가 속한 신앙 공동체를 넘어, 이 시대에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만나 삶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제가 이어져 왔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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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잠시 멈춰 하나님께 집중하고, 그 자리에 허락된 성도의 교제와 사랑을 누리고 나누려 합니다. 

 

올해 2030 컨퍼런스는 “Be Real: 진짜를 살다”라는 주제로 모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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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것이 급변하는 지금, 자칫 진짜 내 모습을 잃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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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구원이 신분과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놀라운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말합니다. 그리고 참된 삶을 살기 위해 옛 생활방식을 벗어 버리고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새 사람 되어 살라고 권면합니다. (에베소서 4장 22-24절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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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씀을 되새기며, 가짜가 진짜인 듯 행세하고 그 둘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는 이 시대에 복음을 다시 한번 붙들기를 소망합니다.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실한 마음으로, 대단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3박 4일의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.